싱가포르의 중심 지역 중의 한 곳으로 손꼽히는 ”오차드로드(Orchard Road)”는 우리나라의 강남과 닮아있는 지역이다. 고층 건물이 가득하고 다양한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거리 역시도 우리나라의 강남과 상당히 닮아있는 편이라, 강남대로를 걷다보면, 싱가포르의 오차드로드가 떠오르기도 한다.
싱가포르의 오차드로드에서는 싱가포르의 융합 문화로 잘 알려진 ”페라나칸“과 관련된 지역을 찾을 수 있다.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를 찾을 수 있는 에메랄드 힐“
에메랄드 힐(Emerald Hill)은 우리나라의 북촌 한옥마을과 유사한 지역이다. 실제로 거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 골목길로, 페라나칸 양식의 건축물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라나칸 문화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해외 이주 남성과 현지 말레이시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을 뜻하며, 이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한 말이다. 말레이시아 문화와 해외 문화가 혼합된 형태를 뜻한다.
싱가포르 주변으로는 과거 해상무역이 발달해서, 인도, 아랍, 유럽인들이 종종 방문했는데, 그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되었다.
- 싱가포르, 융합 문화 “페라나칸” : 싱가포르의 융합 문화 “페라나칸 문화”
“페라나칸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오차드로드의 에메랄드 힐”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페라나칸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있는 “에메랄드 힐”이라는 곳이다. 에메랄드 힐은 “서머셋(Somerset)”이라는 MRT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에메랄드 힐 입구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기도 하며, 이 가게에서는 페라나칸 음식을 맛볼 수 있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서 독특한 “페라나칸” 문화를 향유하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하면 될 것이다.
단,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거주민들을 위해서 너무 과한 소음을 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에메랄드 힐(Emerald 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