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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공원 “포트 캐닝 파크(Fort Canning Park)”

싱가포르에서 손꼽히는 주요 관광지로는 ”클락키(Clarke Quay)“와 ”오차드로드(Orchard Road)“ 등의 장소를 떠올려 볼 수 있는데, 클락키와 오차드로드 사이에서는 포트 캐닝 파크(Fort Canning Park)”라는 이름의 대형 공원을 찾을 수 있다.

”산 위의 공원, 포트 캐닝 파크 (Fort Canning Park)”

포트 캐닝 파크는 클락키(Clarke Quay) 뒤쪽에 있는 산에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의 위치를 살펴보면, 클락 키와 오차드로드 사이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도심의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이라, 싱가포르 사람들은 이 공원을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라고 칭하기도 한다. 우리말로는 “중앙공원” 정도가 된다.

“도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을 간직한 공원”

포트 캐닝 파크는 도심 속에 있는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제법 험난하기도 하다. 언덕길을 따라서 제법 올라가야 공원에 다다를 수 있다. 더운 싱가포르의 날씨를 생각해본다면, 더운 날에 이 포트캐팅 공원을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상쾌함을 느끼려고 공원에 오르는데, 공원에 오르다가 이미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지도 모른다.

“보타닉 가든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

포트 캐닝 공원은 싱가포르의 또 다른 공원인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꼽힌다. 그래서 이 곳을 저처럼 잘못 방문하게 되면, 공원에서만 엄청난 시간을 소모하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큰 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필자처럼 엄청난 시간을 공원에서만 허비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포트 캐닝 파크“

싱가포르의 포트 캐닝 파크는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중세 시대에는 “말레이인” 왕족이 싱가포르를 다스리던 곳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영국군이 싱가포르를 침략한 일본군에게 항복한 곳이기도 하다.

포트 캐닝 파크는 싱가포르에서 제법 고지대에 속하기에 과거에는 군사 지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배틀 박스(Battle Box)”와 같은 군사 관련 유적이 남아있다.

“말레이어로 부킷 라랑간(Bukit Larangan)이라고 불렸던 포트 캐닝 파크”

포트 캐닝 파크는 과거에는 “부킷 라랑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는 말레이어로 “금지된 언덕”이라는 의미이다.

포트 캐닝 파크에서는 싱가포르 현지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원에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전통 안무를 연습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고, 나무 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공원의 한쪽에서는 성소(Shrine)가 있기도 하다.”

공원의 한쪽에서는 성소(Shrine)이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성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싱가포르 할아버지를 만나볼 수 있기도 했다. 싱가포르 할아버지는 필자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TV에서 한국에도 성소가 있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물어보기도 하면서,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헤어지기 전에는 한국어로 인사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아서 인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포트 캐닝 공원에서 찾을 수 있는 래플즈 테라스(Raffles Terrace)”

싱가포르에서는 “래플즈(Raffles)”라는 이름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래플즈는 과거 1819년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직원으로 말레이시아 반도 끝에 있는 싱가포르 섬을 발견하고 이 곳을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풀네임은 “스탬퍼드 래플즈(Stamford Raffles)”라고 한다.

포트 캐닝 파크에서도그와 관련된 “Raffles  Terrace”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서 잘 가꾸어진 정원과 등대를 만나볼 수 있기도 했다.

여기까지, 한 번 발을 잘못들이면, 너무 넓어서 엄청나게 시간을 소모하게 되는 싱가포르의 공원, 포트 캐닝 파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싱가포르의 경치도 제법 멋지기도 하다.

공원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포트 캐닝 파크 곳곳을 둘러보고 온 한국인이 되었다.

“싱가포르 중심의 공원, 포트 캐닝 파크(Fort Canning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