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A급 인재와 B급, C급 인재의 차이”라는 영상을 접해볼 수 있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혁신적인 제품들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EO로 알려지기도 했던 인물이다.
현재도 그가 설립한 “애플”은 세계 1위의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A급 인재의 차이”
영상은 7분 정도 길이의 그다지 길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A급“ 인재들의 경우에는 공통의 가치만 부여하면,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따로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에 비해서 소프트웨어는 A급과, B급, C급의 격차가 더욱더 크기때문에 특히, 인재에 있어서는 한 명의 A급 인재는 평범한 인재에 비해서 50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영상에서 예로, A급 자동차와 평범한 자동차의 차이는 속도에 있어서 20%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고, 최고 실력의 운전수와 평범한 운전수가 A에서 B까지 도달하는 속도에 있어서 많이 차이가 나더라도 30% 이상은 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그 격차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A급과 B급의 차이는 약 50배 정도를 낼 수 있고, 인재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전달한다.
”A급 인재들의 특성“
또한, 그는 영상에서도 A급 인재들은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을 해나가기를 원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책인 “스티브 잡스”에서도 드러난다.
2011년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 악화되어 공식적으로 그의 병가가 발표되었을 즈음에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스티브 잡스를 찾아온다. 그는 에릭슈미트로부터 다시 회사의 지휘권을 넘겨 받아 구글의 CEO가 될 계획을 발표했기에 스티브 잡스에게 좋은 CEO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한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는 아래와 같이 이어진다.
”우리는 “집중”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람을 뽑는 일에 대해서도 얘기했지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믿을 만한 참모진을 어떻게 구축하는지 등등, 나는 회사가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는 B급 직원들로 채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떤 블로킹과 태클 동작들을 취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었지요.“
스티브 잡스가 B급 인재들을 경계하는 이유는 B급 인재들은 개인의 역량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B급 인재들로 인해 B급 결과물과 그들의 업무 태도가 허용이 되는 조직문화 형성이 문제라고 보았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A급 인재는 일하고 싶어하지 않기에 결국, A급 인재가 떠나버리고 말기에, 회사 전체적으로 큰 손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A급 인재들을 만들어서 올스타 팀을 만들어라?“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의미있는 기사가 있다. 바로 ”Bain & Company”의 정지택 대표와 안희재 상무가 투고한 글이다. 기사 일부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는데, 바로 “A급 인재”를 모아서 올스타팀을 만들면 더욱더 좋은 성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A급 인재를 여러 부서에 분산해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한 곳에서 모아서 특수부대처럼 운영을 한다면, 더욱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로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Navy SEAL)”이다. 이는 군대에서도 최정예 군사로만 구성한 조직으로, 최정예 요원을 한 곳에 몰아서 배치하는 이유는 이들이 뭉칠 때 발휘하는 시너지(동반 상승효과) 때문이다. 네이비씰 요원 한 사람의 파괴력은 일반 병사의 10배 정도로 측정되는데, 이 열명으로 구성된 팀은 일반 병사 10명으로 구성된 팀의 100배가 아닌, 150배, 200배의 파괴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이러한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로,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팀은 일반 인재들로 구성된 팀에 비해서 훨씬 더 강력한 성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일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리그와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결국, 자신이 함께하는 동료들의 수준이 자신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개인의 사기는 결국, 팀의 사기로 이어지고, 좋은 선수들이 모인 팀은 결국, 평범한 선수들이 모인 팀에 비해서 훨씬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참고 자료”
- Brunch 송은우 작가 “스티브 잡스와 래리 페이지 : https://brunch.co.kr/@wecode-founder/3
- Bain & Company “A급 인재 모아 A급 팀 만들면 100배, 150배 성과 낸다” : https://www.bain.com/ko/insights/build-an-a-team-with-a-grade-talent-to-achieve-a-100~150-times-performance-impr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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