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서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서촌마을에서는 소규모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가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토속촌 삼계탕과 같이 대규모로 운영하는 식당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서촌마을의 유명 맛집인 ”토속촌 삼계탕“에서 골목을 따라서 조금 더 북서쪽으로 걸어가면,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이라는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은 그 매장의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수제비와 보리밥과 같은 무겁지 않은 가벼운 메뉴를 판매하는 토속 음식점이다.
한옥을 개조한 듯한 느낌의 작은 매장으로, 개량한옥 특유의 운치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라, 아기자기한 느낌이 감돌기도 한다.
식사 메뉴는 감자 수제비, 미역 수제비, 들깨 수제비, 옹심이, 보리밥이 있고, 안주 메뉴로는 회무침, 대구전, 육전, 파전, 도토리묵, 통북어구이 두마리가 있다.
또한, 파전에는 빠질 수 없는 동동주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소주와 맥주 역시도 기본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감자수제비“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부담스럽지 않게 맛볼 수 있는 감자수제비이다. 수제비를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이 나오는데, 여기에 열무와 양념장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식전 메뉴로 충분하다.
이후, 메인 메뉴인 감자수제비가 등장하는데, 수제비가 굉장히 얇은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더부룩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맛은 무난한 편이지만, 양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수제비 반죽이 얇은편인데,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대식가들을 기준으로는 식사를 하고 나서 허전한 느낌이 드는 편이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거나,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경우에 방문하기에 좋은 곳으로, 개량한옥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서울 서촌마을,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
- 전화번호 : 02-722-6011
- 영업시간 : (월-토) 11:30 – 21:00
- 휴무일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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