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城北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북악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과거에는 안암천(安岩川)으로 불렸다.
1960년대까지도 물이 맑아서 일대로는 복숭아를 재배하기도 했고, 물가에서는 빨래를 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는 총 3.66km 구간에서 복개가 이루어졌고, 수질이 많이 악화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삼선교 이남에서 복원을 진행하여 한성대입구역 앞부터 청계천 합류부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다.
“깔끔하게 잘 꾸며져있는 성북천”
성북천은 한성대입구역에서부터 청계천까지 이어져 있는데, 오랜만에 한성대입구역 앞을 방문하게 되면서 사진을 한 번 찍어보았다. 때마침, 해가 지는 시간이었던지라, 사진이 잘 나왔는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옆에서 경치를 감상하던 아저씨께서 “세느강이죠?”라며 말을 걸었다.
세느강을 아직은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말이 충분히 공감이 될 정도로 생각보다 더 잘 꾸며져있는 하천이기도 하고, 분위기 역시도 상당히 멋졌다. 특히, 해가 지는 시각이었기에 해가 떨어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한 성북천의 풍경은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광장에서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되어 있다. 평화의 소녀상 옆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쓰여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참혹하게 유린당한 아시아 이십만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이 말살당하는 참담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하여 만국의 시민들과 연대하여 실천할 것이다.
우선 한국과 중국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평화 인권의 염원을 모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여기 세우고 운동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일부러 멀리서 와서 찾아갈 만한 곳까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곳이지만, 근처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공간으로, 산책, 조깅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기도 한 명소이다.
“한성대입구 : 성북천”
- 주소 : 서울 성북구 삼선동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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