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실감 체험형 한국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서울 광화문 일대 청계천 인근에는 한국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국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가 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으로 2022년 7월 22일에 문을 열었다.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뜻하는 ”HiKR”에 놀이터를 의미하는 “Playground”의 ”그라운드(Ground)”가 합쳐진 말로, 방한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유로이 즐기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뜻을 담은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

하이커그라운드는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1층 : 하이커 월(HiKR Wall) – 한국 문화 관광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 전시공간
2층 : 한류 테마 실감형 전 체험존 ”케이팝 그라운드“
3층 : 한류 대표 콘텐츠 활용 가변형 전시공간 ”하이커 아트 뮤지엄“
4층 : 지역 축제와 웰니스 관광 체험공간, ”축제 체험관 하이커 케이브“
5층 : 하이커라운지 및 노티드 도넛

각 층마다, 다른 주제로 꾸며져 있어서 층마다 방문해보는 재미가 있다.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걸어서 올라가는 것보다는 가장 꼭대기 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다음에 한 층씩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것이 더욱더 수월할 것이다.

”5층 : 하이커 라운지 및 노티드 도넛“

5층은 하이커 라운지 공간으로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벽 한쪽에서는 각 지역에 관한 관광정보 전단지가 비치되어 있기도 해서, 한국 관광을 기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방문해서 정보를 얻기에 좋은 장소이다.

또한, AR 기기를 활용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도 한데, 방문했던 시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같은 층에 있는 ”노티드 도넛“에서 간식을 구매해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자리에서 청계천을 내려다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도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겨울이라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야외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다.

“4층 : 하이커 케이브”

4층 하이커 케이브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동굴처럼 꾸며놓은 공간이다. 각 동굴로 들어가면 지역의 명소를 본따서 만들어 놓은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순천만 억새풀이나, 제주 불빛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3층 : 드라마, 영화 등을 전시해 놓은 공간”

3층으로 내려오면, 한류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해서 전시를 해두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킹덤 등의 드라마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층 : 케이팝 그라운드”

2층으로 내려오면, 또다른 한류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케이팝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케이팝 뮤직비디오 등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으로 꾸며놓은 곳으로, 사진 촬영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경우에는 대관이 가능하기도 하여, 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공간이다.

“1층 : 기념품점 및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공간”

1층은 입구와 함께 대형스크린이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영상이 틀어져 있는 공간이다. 건물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규모이다.

또한, 한쪽에서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개관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아서 비어있는 공간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넓은 공간에 덩그러니 일부의 콘텐츠만 채워져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채워나가서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방문해서 즐길거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소이다.

”서울 종로, 하이커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