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네거리에서는 녹두장군 전봉준 동상을 찾을 수 있다. 전봉준 장군은 동학 농민군 최고 지도자로 1855년에 태어나고 1895년에 생을 마감했다.
“동학농민운동, 최고 지도자, 전봉준 장군”
전봉준 장군은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들로부터 과도한 세금을 징수하고 재산을 갈취하는 데 항거해 1894년 3월 농민군을 이끌고 봉기했다. 이후, 농민 최고 자치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해 개혁 운동을 펼치던 중 일본이 침략하자 이를 몰아내기 위해 같은 해 9월 2차 봉기해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패배한 전봉준 장군은 서울로 압송되어 전옥서에 수감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종로 영풍문고 본점 자리이다.
전봉준 장군은 1895년 4월 23일 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다음날 새벽 2시 동지인 손화중, 김덕명, 최경선, 성두한과 함께 교수형에 처해졌다.
“종로네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
전봉준 장군 동상은 2018년 국민 성금으로 세워졌다. 동상은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가 만들었고, 화강암으로 만든 좌대 위에 전봉준이 형형한 눈빛을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은 일본영사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가마 위에 앉아 압송되던 전봉준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했다.
전봉준 장군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장소는 과거 전봉준 장군이 순국한 곳으로, 순국 123년만에 같은 장소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이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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