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한 때, 전자상가로 유명했던 곳이다. 그리고 동시에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 용산이 이제는 점점, 어른들의 취미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른들의 취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용산”
이는 도쿄에 있는 아키하바라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아키하바라 역시도 청과물 시장으로 시작해서, 전자상가로 변모했다가 지금은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는데, 용산 역시도 비슷한 느낌으로 변모하고 있는 듯 하다.
용산에는 용산역과 이어진 “아이파크몰”이 있다. 이는 대형 쇼핑몰로 다양한 매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쇼핑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어른들의 취미생활을 위한 장소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에 있는 건담베이스”
건담베이스는 아이파크몰 6층에서 찾을 수 있다. 아이파크몰을 둘러보면서 걷다보면, 대형 건담들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건담베이스다.
이름부터 “건담 베이스”이기에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건담 기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름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다양한 건담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고 작은 다양한 피규어 모델을 찾아볼 수 있는 매장이다.
“아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키덜트 문화 공간”
건담베이스는 어린 시절,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아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이런 피규어 수집과 같은 취미생활이 개방되어 있지 않은 편이지만, 슬슬 이런 분위기가 변모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거의 세계 최저를 찍고 있기도 하고, 의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다른 말로는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가 이제는 경제력을 가진 세대가 되었다는 뜻이다.
덕분에 이렇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어른들의 취미를 위한 공간이 점점 더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우리와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는 이런 취미가 많이 개방이 되어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방문하면 정말 다양한 피규어를 볼 수 있다.
또한, 건담의 경우에는 오다이바, 요코하마 등지에서 초대형 실제 사이즈 건담을 세워두기도 한다. 이는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는 로봇 형태의 구조를 띄기도 한다.
이웃나라 일본에 비하면, 아직 이런 분야에서는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우리나라 역시도 고령화와 1인 가구의 확대 등으로 인해서 어른들을 취미를 위한 공간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는 모습이 씁쓸하면서도 재미있기도 하다.
“서울 용산 건담베이스 아이파크점”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 (우)04377
- 전화번호 : 02-2012-2700
- 홈페이지 : https://kr.gundam.info/main.gun
- 영업시간 : (월-금) 10:30 – 20:30 (토-일) 10:3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