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희동에서는 중화요리로 유명한 식당이 많이 있다. 특히,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목란”이라는 식당은 예약을 하기도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중식당을 찾을 수 있는데, 연희동과 연남동 일대는 화교들의 실제 거주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화교 1세대들의 거주지라고 한다면, 연희동과 연남동은 화교 2-3세대들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광복 이후 정부의 화교 차별 정책에 이어 1969년 명동에 있던 화교중고등학교가 연희동으로 옮겨가면서 화교들이 상대적으로 통학이 쉬운 연희동과 연남동으로 대거 이주했기 때문이다.
“서울 연희동 중국집 이품”
덕분에 연희동에서는 다양한 중식당을 찾을 수 있는데, ”이품“ 역시도 연희동에서 찾을 수 있는 중식당이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희동의 중식당으로 겉에서 보기에는 다소 오랜 느낌이 드는 곳이나, 내부로 들어가면 인테리어도 깔끔한 편이고, 좌석 역시도 제법 넉넉한 편이다.
위치 역시도 찾기 쉬운 곳에 있는데, 연희동 사람들의 쇼핑을 책임지는 “사러가 쇼핑센터”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정문에서 도보로 약 10-20 발자국 떨어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좋은 중국집”
연희동에는 유독 고급 중식당이 많이 들어서 있는 편이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위해서 방문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곳이 많은 편인데, 이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중식당이다.
메뉴 역시도 일반적인 중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가격 역시도 짜장면은 7,500원부터 시작한다. 예전에는 5,000원에 먹을 수 있었는데,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요즘에는 한 끼 외식으로 식사를 하려면 10,000원 정도는 생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 정도면 무난한 가격대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간짜장 곱빼기”
이번에는 간짜장을 주문했다. 짜장면이나 간짜장이나 크게 차이는 없겠으나, 이상하게 이날은 간짜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배가 많이 고픈 날이었기에 곱빼기로 주문했다.
확실히 오랜 기간 영업을 이어온 유서깊은 중식당이어서 그런 것인지, 옛날에 먹던 짜장면의 맛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중국집이지만, 연희동에 자리하고 있으니, 더욱더 실력이 있는 식당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사러가 쇼핑센터 근처에 있어서 방문하기에도 좋고, 특히 혼자서 방문하기에도 무난한 식당으로, 혼밥하기에도 좋다.
“서울 연희동 중식당, 이품”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20
- 전화번호 : 02-322-6172
- 영업시간 : (월, 수, 목, 금, 토, 일) 11:00 – 21:00 (월, 수 목, 금 휴게시간) 15:00 – 17:00
- 휴무일 :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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