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과거 서대문이 있었던 자리에 세워졌던 새문안 동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과거 근현대사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로 마을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처럼 꾸며놓은 곳이다.
마치 1960년대 혹은 70년대, 80년대의 풍경을 그대로 재해석하고 있는 곳으로 공공한옥에서부터 어린 시절 기억에서나 볼 수 있는 골목길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기도 하다.
“돈의문으로 불렸던 서대문”
한양 도성에서는 4대문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대문은 바로 남대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숭례문“이다. 숭례문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요한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 곳이다. 그 외에도 흥인진문이라고 불리는 동대문 역시도 현재까지도 잘 보존이 되어 있다. 북문은 숙정문으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주목받지 않았지만, 여전히 잘 보존이 되어 있다.
하지만, 서대문만 유일하게 그 터만 남았을 뿐, 더 이상 그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는 서대문 터만 남아있는 비운의 문이 되었다. 서대문은 다른 말로는 돈의문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의를 두텁게 한다“는 뜻으로 돈의문으로 불렸다.
”서대문이 사라진 이유“
처음 서대문은 1396년 한양의 2차 성곽 공사가 마무리될 때, 지어진 8개의 문 중의 하나로 세워졌다. 하지만, 이때 세워진 돈의문은 1413년(태종 13년)에 위치가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 서대문을 폐쇄한 뒤 임시로 사용했던 서전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서전문도 1422년(세종 4년)에 헐리게 된다.
이후 신문로 언덕 위에 새롭게 문을 세우고 그 문을 예전과 같이 “돈의문”이라고 칭하게 되었는데, 이 돈의문 마저도 1915년 일제강점기 시절에 헐리게 된다. 일제의 경성 개발 중 전차 궤도 복선화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서대문은 철거되었다. 돈의문의 기와와 목재는 경매에 부쳐지게 되었는데 염덕기라는 인물에게 205원 50전에 판매되고 말았다.
”새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돈의문“
돈의문은 이렇게 문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했다가 새롭게 생기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돈의문은 ”새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이 문의 뒤쪽에 있는 길에 세워진 길을 ”새문안길“이라고 칭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새문안 동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서대문은 복원되지 못했지만, 새문안 동네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대문이 있던 자리는 여전히 서대문 터 혹은 돈의문 터만 남아있을 뿐, 더 이상 서대문은 찾을 수 없다. 더 이상 복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도 새문안 동네가 있던 자리에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라는 새로운 마을이 태어났다.
과거 새문안길이라고 불렸던 이 곳에서는 한 곳에서 초가집, 기와집, 서양식 주택이 한 곳에 몰려있는 독특한 곳이었다. 이러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예전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돈의문 마을을 재해석해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공공한옥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마을의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박물관, 전시관에서부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새문안 마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돈의문 전시관”
마을의 중심에는 돈의문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새문안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여러 형태의 건축물이 공존하고 있던 새문안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공간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
그 외에도 다양한 공간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거리를 감상할 수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무료로 다녀볼 수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콤퓨타 게임장”이라는 곳에 한 번 들어가보기도 했는데, 이 곳에서는 예전에 볼 수 있었던 오락실을 그대로 재현해서 꾸며놓기도 했다. 게다가 오락기의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설정해두기도 했기에 오랜만에 스트리트파이터2, 팩맨, 너구리와 같은 게임을 무료로 즐겨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다양한 장소를 찾을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은 장소를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찾을 수 있다.
- 독립운동가의 집
- 돈의문 구락부
- 시민갤러리
- 서울 미래 유산관
- 생활사 전시관
- 6080 감성공간 : 새문안극장, 돈의문콤퓨타게임장/새문안만화방, 서대문사진관, 삼거리이용원
- 작가갤러리
- 마을 창작소
- 체험교육관 명인갤러리
“매일 2회 전시되는 돈의문 마을 투어”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매일 2회 전시 투어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박물관 마을의 형성과정에 대한 설명과 마을 전체 안내를 제공한다. 투어 시작 시간은 아래와 같다.
“돈의문 마을 투어”
- 시작 시간 : 12:30 / 16:00 (1일 2회 진행)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찾을 수 있는 잠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찾아볼 수 있는 마을로, 옛 감성이 가득한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좋고,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생각보다 동네가 넓은 편이라, 모두 자세히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으로, 시간을 여유있게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은 곳이다.
“서울 서대문, 돈의문 박물관마을”
- 주소 :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 전화번호 : 02-739-6994
- 운영시간 : (화-일) 10:00 – 19:00 (직장인을 위한 공연 12:20 – 13:00)
- 휴무일 :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s://dmvillage.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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