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현대는 경복궁 동쪽으로 나있는 길가에서 찾을 수 있는 갤러리이다. 무료로 오픈되어 있는 갤러리로, 운영 시간에 맞추어 가면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Since 1970, 현대화랑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는 1970년에 현대화랑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동에서 첫 문을 열었다. 아래에는 갤러리 현대에서 직접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1970년 4월 4일 아침 10시, 갤러리현대, 아니 현대화랑은 인사동에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50년 동안, 설립자 박명자는 화상으로서 수많은 작가의 전시를 개최하며 창작 의욕을 고취시켰고, 미술가와 애호가를 연결하며 인연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또한, 예술가의 주요 작품이 의미 있는 곳에 소장될 수 있도록 애쓰며, 한국의 근대미술과 현대미술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과 공백을 조금씩 메워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 한국사회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빛나는 성취를 거두는 과정 속에서, 현대화랑, 즉 갤러리현대는 역사적 작업들과 주요 신작을 선뵈는 크고 작은 전시들과 국내외에서의 미술품 거래를 통해, 문화의 상승과 사회의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파란만장한 격동의 세월 속에서, 저희 갤러리도 일개 상업화랑 이상의 큰 임무과 책임을 실감하며 나름 기여해왔노라 자부합니다. 물론 때로 힘에 부치기도 했고, 또 기대에 못 미치는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오나, 갤러리현대가 한국미술계와 맺어온 특수한 관계는, 국외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별(自別)하고 또 자별합니다. 앞으로 전심과 전력을 다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내일로의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 힘을 보태보겠습니다. 문화사적 존재 의의를 되새기며, 미래에 걸맞은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중략)
“작지만 현대적인 느낌의 갤러리, 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는 국립 현대미술관과 같은 규모의 대형 갤러리는 아니다.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갤러리라고 할 수 있는데, 지하1층, 1층, 2층으로 총 3개의 층을 갤러리로 할애하고 있다.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면 1층으로 들어서는데, 현재 전시되고 있는 갤러리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층의 전시를 둘러보고, 2층 혹은 지하로 내려가서 전시를 계속해서 이어서 관람할 수 있고, 관람자에 따라서 2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순서대로 한층씩 내려오면서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강익중, 달이 뜬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는 “강익중 작가”의 “달이 뜬다”라는 이름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영어로는 ”The Moon is Rising”이라는 제목의 전시였다.
강익중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 현대의 홈페이지 아카이브에서 찾을 수 있다.
강익중은 서로 다른 문화, 언어, 환경 등을 하나로 모아 연결하면서 가까운 미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담아왔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음절을 이루듯, 강익중의 작품 세계에서는 세계의 대립 관계에 놓인 모든 것이 모여 작은 우주를 형성한다. 강익중의 작품은 이종의 언어, 순수의 세계가 포착된 그림과 사물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놓이며 ‘공존’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난 전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서적을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 과거 전시에 대한 정보 및 작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한 곳으로,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문화 생활을 하기에 좋은 곳이며 중요한 장소이다.
“서울 북촌마을, 갤러리 현대“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
- 전화번호 : 02-2287-3500
- 운영시간 : (화-일) 10:00 – 17:30
- 휴무일 : 월요일
- 홈페이지 : https://www.galleryhyundai.com/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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