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문명(Civilization)”

보드게임 “문명(Civilization)”

타임머신으로 유명한 PC게임인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의 보드게임 버전이다. 2010년에 발매되었으며, 한 번에 2명에서 4명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한 번 시작하면, 시간이 미래로만 간다는 게임, 문명”

시드마이어 “문명”의 중독성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한 때 게임의 별명이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인 적도 있었다.

보드게임 문명은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간략화시킨 버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7월 22일 한글화로 정발되었고, 1호 구매자는 “박상준” 씨로 알려져 있다.

“보드게임 버전의 문명”

보드게임용으로 룰 자체는 원본에 비해 간략화 되어 있지만 문명 특유의 느낌은 남아있으며, 2-4인용 게임으로 참여인원의 수에 따라 전체 맵 크기를 이루는 패널의 수가 변한다.

PC판에 비해서 여러모로 간략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보드게임의 특성 상 룰을 익혀야 하는데다가 상 세팅의 압박이 크게 다가오긴 하지만, 한 번 진행하고나면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는 편이다.

“보드게임 문명에 등장하는 문명”

1. 기존 문명
   1. 이집트
   2. 로마
   3. 미국
   4. 독일
   5. 러시아
   6. 중국
2. 부와 명예 신 문명 (확장팩)
   1. 아랍
   2. 그리스
   3. 인도
   4. 스페인
3. 지혜와 전쟁 신 문명 (확장팩)
   1. 아즈텍
   2. 영국
   3. 프랑스
   4. 일본
   5. 몽골
   6. 줄루

“문명 확장팩”

문명 보드게임의 확장팩이 발매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한글화는 되지 않았다. 확장팩의 종류는 2가지이며 아래와 같다.

1. 부와 명예 (Fame and Fortune) : 신 문명으로, 그리스, 스페인, 인도, 아랍이 추가되었으며, 고대유적이 추가되었다. 보라색 말 추가로 최대 5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2. 지혜와 전쟁 (Wisdom and Warfare) : 신문명으로 줄루, 아즈텍, 영국, 프랑스, 몽골, 일본이 추가되었다. 사회 정책을 추가하였고, 기존의 정체 체제의 효과를 변경했다.

“문명의 승리조건”

• 문화 승리 : 문화를 문화 트랙 끝까지 발전시킨다. 문화 트랙을 한 칸 갈 때마다 문화 이벤트 카드를 1장씩 받는다. 위인도 3칸마다 한 명씩 받으며, 단계가 오를수록 카드의 효과가 막강해진다. 다만 문화 트랙이 너무 길고 후반으로 가면 교역도 필요로 하기에 굉장히 어렵다.
• 기술 승리 : 유일한 5레벨 기술인 ‘우주비행’ 기술을 개발한다. 참고로 기술은 1레벨부터 피라미드씩으로 올라가기에 5레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5개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 경제 승리 : 화폐 15개를 모은다. 참고로 화폐의 개수만큼 기술개발 시의 교역을 남길 수 있고 문화 트랙 역시 후반에는 문화 토큰뿐만 아니라 교역이 들어가기에 경제승리를 노리지 않아도 모을 필요가 있다. 엄청나게 어려운 승리다.
• 정복 승리 : 다른 한 문명의 수도를 점령한다

“플레이 순서”

차례는 아래와 같은 5단계로 나뉘며, 선 마커를 쥔 사람이 각 차례를 먼저 시작한다. 각 단계별로 순서대로 플레이하고 한 바퀴를 넘긴 뒤, 다시 1단계로 돌아간다.

1. 차례 시작 단계
   • 도시를 지을 수 있다 (어차피 수도 빼면 하나밖에 못 짓는다. 관개를 찍어야 제 3도시 가능)
   • 정치 체제를 바꿀 수 있다 (바로 전 단계에서 얻은 정치 체제가 아니라면 무정부를 겪어야 한다)
   • 매 턴 화폐 1을 써서 투자를 할 수 있다.
2. 교역 단계
   • 교역을 올리거나 플레이어끼리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 가능 품목은 아래와 같다.
   • 교역, 사용하지 않은 문화 토큰, 자원 토큰, 문화 이벤트 카드
3. 도시 경영 단계
   • 각각의 도시는 아래의 행동 중 하나를 고른다.
   • 말, 부대, 건물, 불가사의 중 1개 만들기
   • 문화를 꽃피우기 : 교외 문화량 +1
   • 자원 수확 : 교외에서 나는 자원 중 1개를 시장에서 가져온다.
   • 건설 프로젝트 (지혜와 전쟁)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 턴에 교외에서 생성되는 생산력을 2배로 만든다.
4. 이동 단계
   • 지도가 열린 곳에서는 이동력 1로 모든 지형을 상하좌우로 돌아다니지만 지도가 뒤집어진 곳에서는 이동력 1을 소비해 타일을 내가 들어온 방향으로 오픈해야 그 위로 움직일 수 있다. 
   • 물론 개척자가 적의 말이나 도시 위를 지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5. 기술 개발 단계
   • 순서대로 기술 카드를 뒤집어 놓는다. 나중에 동시에 오픈한다.
   • 기술은 1레벨부터 5레벨까지 있다. 5레벨은 우주비행으로 단 하나며 얻으면 기술 승리를 하게 된다.
   • 기술은 낮은 레벨부터 피라미드 씩으로 쌓이는데 1레벨 2개가 있어야 2레벨 하나를 올릴수 있고, 1레벨 3개가 있어야 2레벨2개, 또 그위에 3레벨 1개를 올릴수 있다. 즉 기술승리를 위해서는 1레벨 5, 2레벨 4, 3레벨 3, 4레벨 2개의 기술이 최소한으로 필요하다.
   • 한 턴에 기술은 1번 개발할 수가 있고 문화이벤트나 문명 보너스로 더하는게 가능하다.

“PC 게임의 축소판 : 보드게임 문명”

“문명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PC 게임 문명은 중독성이 높은 게임으로 유명하다. PC로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혼자서 진행해야 하지만, 보드게임을 통해서 진행하면,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플레이 시간 역시도 숙련이 되면, 2시간 정도면 한 게임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하는 경우라면,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4시간 이상은 잡아야 할 것이다.

단순히 주사위 위주의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전략, 전술이 가미되고, 복잡한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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