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레디스 풀러(Meredith Fuller)“라는 작가가 쓴 책인 “나쁜 그녀들의 심리학(Working With Mean Girls)”은 말 그대로 직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쁜 여자들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책이다.
한국어 제목으로는 ”나쁜 그녀들의 심리학“이지만, 원문 그대로 보면, “Working With Mean Girls”이다. 이는 “비열한 여성들과 일하기”정도가 된다. 이는 결국 직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상한 여자들“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대처법까지도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나쁜 그녀들의 8가지 유형“
책에서는 나쁜 그녀들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이러한 나쁜 그녀들의 유형에 대해서 사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녀들의 행동 유형에 대해서 소개하고 그려내고 있으며, 그들이 느끼는 심리에 대해서 소개한다.
”나쁜 그녀들의 8가지 유형“
- 왕따시키는 그녀들
- 불안한 그녀들
- 얍삽한 그녀들
- 공주병 있는 그녀들
- 소리지르는 그녀들
- 거짓말하는 그녀들
- 무능력한 그녀들
- 나쁜 여자로 오해받는 그녀들
이러한 그들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며, 이들이 그러한 행태를 보이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가며 진단하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대처법“까지도 서술해두고 있다.
예시로 얍삽한 그녀들의 대처법으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얍삽한 그녀들의 대처법“
- 가능하면 그녀와 거리를 두라. 옆에 가까이 앉거나 서 잇는 것을 피하라.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다. 개인적으로 친해지지 말고 사무적인 관계를 유지하라.
- 그녀가 비밀을 지킬 거라고 믿지 마라. 직원들 앞에서 뭐라도 아는 척하느라고 입을 함부로 놀려 비밀을 발설할 수 있는 그녀다.
- 직원들이 당신의 업무 방식이나 결과물에 익숙해지도록 하라. 그녀가 당신의 성과를 깎아내려도 직원들이 아랑곳하지 않게 말이다.
”나쁜 그녀들에 대한 이해“
2장에서는 나쁜 그녀들에 대해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융에 따르면 모든 남성과 여성은 저마다의 무의식 속에 여성성(Anima, 아니마)과 남성성(Animus, 아니무스)를 갖는다고 한다. 이러한 남성성인 “아니무스”는 논쟁하기 좋아하고 고집불통인 여성의 잔인한 면모를 부각시킨다고 말한다.
이러한 무의식 속에는 크게 4가지의 대표적인 원형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4가지 대표적인 원형은 아래와 같으며, ”나쁜 그녀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무의식 속에 투영된 그들의 원형이 비뚤어져 있기 떄문에 좋지 않은 형질로 발현될 수 있다.
- 어머니
- 동반자
- 아마조네스
- 심령술사
”사고형 인간 VS 감정형 인간“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사용하는 기준이 이성에 의존하는가, 감성에 의존하는가에 따라서 소통 과정에서 부딪힐 수도 있다. 책에서는 자신이 사고형 인간인지, 감정형 인간인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필자도 체크해보니, 필자의 경우에는 ”감정형“에 가깝게 나왔다.
필자와 같은 감정형 인간이 이성을 앞세운 사고형 인간과 대화를 하고 소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사람들 간의 차이점때문에 그녀들이 실제로 나쁘지 않더라도 ”나쁜 인간들“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세대차이“
직장에서의 세대차이 역시도 나쁘지 않은 그녀들을 나쁜 그녀들로 보이도록 할 수 있는 요소이다. 직장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기에, 서로가 경험한 환경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그녀가 ”나쁜 그녀들“로 비춰질 수 있다.
”직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마지막 장인 3장에서는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현실적으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기간만큼, 스트레스를 부는 기간이 소요된다.”
한 번 누적된 스트레스를 쉽사리 풀리지 않는다. 직장 내에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다른 직종이나 회사로 바로 이직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다른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간 다음에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즐거운 직장생활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운동이나, 다른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며 직장생활을 즐겁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일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FAQ” 형식으로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주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직장을 다니다보면, 이상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결국, 일을 하러 모이지만, 사람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의 사례를 소개하고 해결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혹시나 스스로가 직장 내의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있다면, 조언을 얻어볼 수 있는 책이다.
“나쁜 그녀들의 심리학(Working With Mean Girls)”
- 저자 : 메리디스 풀러(Meredith Fuller)
- 출간일 : 2013년 6월 17일
- ISBN : 9788997449545
- 교보문고 : http://app.ac/I3P2j0J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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