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구시가지에서 과거 김대건 신부가 18세에 신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성 안토니오 성당“ 근처에서는 또다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곳을 찾을 수 있다. ”까모에스 정원“이라는 곳으로 잘 꾸며진 정원이다.
까모에스 정원은 16세기 포르투갈의 유명한 시인이자 영웅인 “루이스데 까모에스”를 기리는 정원이다.
”마카오 구시가지, 도심 속의 정원, 까모에스 정원“
가모에스 정원은 도심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공원이다. 특히 구시가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으로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공원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또 좁지도 않은 편이라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이날 정원을 돌아볼 때에는 비가 내렸는데, 보슬비가 내리는 정도였기에, 비 내리는 공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도 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공원”
까모에스 정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가 되어 있는 곳임에도 따로 입장료가 없어서 좋다. 입장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은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다.
“김대건 신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까모에스 정원”
까모에스 정원 역시도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신부와 관련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특히 김대건 신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까모에스 정원의 맞은 편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가까운 곳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와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정원 한쪽에서는 평온하게 쉬고 있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찾을 수 있다. 이 동상은 김대건 신부가 마카오에서 서품을 받은 것을 기념하여, 한국 천주교의회에서 1985년에 설립한 것이다.
마카오의 한적한 공원에서 한글로 새겨진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만나게 되니, 괜히 반깁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으니, 소위 말하는 국뽕이 차오르기도 한다.
마카오에서 찾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의 한 곳이며, 김대건 신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우리에게는 특히 의미가 있는 곳이다.
“마카오 반도, 까모에스 정원”
- 주소 : Praca de Luis de Camoes de Macau, Macau
- 홈페이지 : https://nature.iam.gov.mo/e/default
- 운영시간 : 6: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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