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도쿄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고서점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칸다 진보초”라는 이름의 거리로, 현대적인 서적인 아닌, 오래된 서적만 취급하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거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청계천의 헌책방 거리나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정도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리이다.
도쿄 여행의 둘째날부터는 호텔을 아사쿠사바시역에 있는 헨나 호텔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고,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했기에 캡슐 호텔이 있었던 다케바시 일대에서 천천히 아사쿠사바시로 돌아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 거리에서 찾을 수 있었던, 칸다 진보초”
숙소 근처에서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 칸다 진보초가 가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숙소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서, 천천히 산책삼아 걸어가보아도 무리없이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다.
어차피 다른 특별한 일정이 계획되어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가까이서 찾을 수 있었던 칸다 진보초를 돌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진보초역 남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고서점 거리”
칸다 진보초의 헌책방 혹은 고서점 거리는 진보초역 남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문학, 철학, 사회 과학, 자연 과학, 양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전문분야로 나뉘어진 서점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가게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출판이 되지도 않는 아주 오래된 고서적을 취급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은 헌책방 거리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서점 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메이지 유신 후, 다양한 학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생거난 서점 거리“
이 곳은 메이지 이슌 이후, 동경대학의 전신인 도쿄가이세이학교를 비롯해서, 메이지법률학교, 영국지리법률 학교, 일본 법률학교 등이 설립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나 교수들을 위해서 책을 판매하는 서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여기에 가난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오래도니 책을 서로 거래하는 문화가 생겨났고, 이것이 헌책방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하는 고서적“
일부 매장의 경우에는 세련된 대형 서점 분위기의 매장을 찾을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독립된 형태의 작은 책방이다. 각각의 책방은 특별한 컬렉션을 다루고 있기도 한데, 일부 매장의 경운에는 고서적만 취급을 하기도 한다. 한눈에 보아도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고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정도의 가격이기도 하다.
물론, 일반적인 ”헌책”을 판매하는 곳의 경우에는 특별한 한정판 도서가 아닌 이상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책을 구입할 수 있기도 하다. 오래된 책을 둘러보면서 옛 추억에 잠겨볼 수 있는 도쿄에서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이다.
“일본 도쿄, 칸다 고서점가”
- 주소 : Japan, 〒101-0051 Tokyo, Chiyoda, Kanda Jinbocho, 1 Chome, 都道302号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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