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 여행의 첫 번째 숙소로 선택한 곳은 “캡슐 호텔”이었다. 캡슐호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는 했으나 실제로 경험을 해본 적은 없기에 한 번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첫날 밤은 캡슐호텔에서 지내기로 결정했다.
도쿄에서는 여러 곳의 캡슐 호텔을 찾을 수 있었는데, “나인아워스 다케바시점“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상과학 소설에서 나올 법한 느낌의 캠슐 호텔“
여러 캡슐호텔 중에서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 깔끔해 보이기도 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나인아워스“라는 이름의 캡슬 호텔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도쿄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나인아워스 다케바시“라는 곳이었다. 이 역시도 이유는 간단했는데, 도쿄역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첫날은 일정상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으로 이동해서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나면 거의 할 것이 없는 시간이었기에, 최대한 도쿄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1박 : 23,000원“
캡슐 호텔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도쿄 도심에서 1박에 23,000원 정도에 숙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기에 단 1박만 숙박을 했지만, 호텔 숙소에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싶지 않은 여행자들이 선택하기에 좋은 옵션이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 곳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캡슐호텔이기에 기본적인 옵션이 하나도 제공이 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다행히 충분한 양의 수건이 무상으로 제공이 되며, 잠옷과 슬리퍼까지도 제공이 된다. 치약과 칫솔도 마찬가지로 제공이 되었다. 또한, 공용 시설이긴 하지만, 샤워실도 깔끔하게 유지가 되고 있었다.
“짐을 사물함에 넣는 구조“
캡슐 호텔이기에 짐은 따로 사물함에 넣어서 보관을 하는 구조이다. 사물함 안에서는 수건과 잠옷 등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찾을 수 있다.
단, 캐리어의 경우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을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카운터에 요청을 하면 캐리어를 맡아준다. 캐리어를 맡기면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캐리어를 다시 찾을 수 있다.
”캡슐 호텔에서 제공되는 충전 포트“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전자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캡슐 호텔에서도 일부 포트는 제공이 된다. 단, 110V 단자 하나와 USB-A 포트 하나가 제공이 되었다.
캡슐 호텔이기에 첨단 잠금 장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캡슐 모양의 숙소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 정도가 전부이고, 앞에 간단하게 차단막을 치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경험한 캡슐 호텔은 나쁘지 않았다. 잠이 많지 않고, 혼자서 여행을 하면서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은 경우에 사용하기에 좋아 보이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고 있는 편이었고, 시설도 깔끔한 편이었기에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주변에 갈 만한 곳이 별로 없는 아쉬움…“
단,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근처에서 갈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 것이었는데, 특히 밤에 식사를 하러 나가려고 해도 갈 만한 식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서 일본식 중식당을 찾을 수 있어서, 필자 일행은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으나, 영어 메뉴와 한국어 메뉴가 없어서 상당히 난감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 나인아워스 다케바시점”
- 주소 : Japan, 〒101-0054 Tōkyō-to, Chiyoda-ku, Kanda Nishikichō, 3 Chome, 神田 錦町 3 丁目 11
- 홈페이지 : https://tsurumoto.business.site/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