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에서 찾을 수 있는 “칸다 진보초”라는 곳은 헌책방 거리 혹은 고서적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책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새책뿐만 아니라, 주로 헌책을 판매하고 있어서 헌책방 거리라고 불린다. 또한, 일부 책방의 경우에는 아주 오래된 서적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여, 고서적 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칸다 진보초에서 찾은 분포도(문방당, 文房堂)”
칸다 진보초에서는 다양한 헌책방을 찾을 수 있는데, 필자 역시도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그 중에서 분포도(문방당, 文房堂)라는 이름의 매장이 눈에 띄어서 한 번 방문을 해보기도 하고, 이렇게 따로 리뷰를 남기고 있기도 하다.
“文房堂”라는 이름을 한자로 읽으면, “문방당”이 된다. 각각 ”글월 문, 방 방, 집 당“이라는 뜻이다. 단, 이것을 일본어로 읽으면, ”Bumpodo” 정도가 되는데, “붐포도” 혹은 “분포도”정도로 읽어볼 수 있는 이름이다.
“7층 규모의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문방당”
문방당은 7층 규모의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분포도는 층마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1층에서는 다양한 아기자기한 잡화를 취급하고 전시하고 있고, 3층에서는 갤러리 카페를 찾을 수 있다. 그 위층 역시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무공간 등의 다른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장 안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경우에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기도 하다.
”고픙스러운 분위기의 3층 갤러리 카페“
문방당 3층에서는 갤러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예스러운 건물에 고풍스러운 느낌의 그림이 걸려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카페는 아직 운영하지 않고 있는 시각이었지만, 다행히도 작품은 감상할 수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고, 카페를 둘러보고 나왔다.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기도 하고,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느낌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해보자면, 대학로에서 찾을 수 있는 학림다방이나, 인사동에서 찾을 수 있는 지대방과 같은 전통찻집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물론, 이 곳은 그 두 곳보다는 조금 지난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에 보다 더 세련된 편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매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전 시간이라 제대로 즐겨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런 곳을 알아두었으나, 다음에 도쿄 여행을 하는 경우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일본 도쿄, 칸다 진보초, 분포도(文房堂)”
- 주소 : 1丁目-21-1 Kanda Jinbōchō, Chiyoda-ku, Tōkyō-to 101-0051, Japan
- 전화번호 : +81 3-3291-3441
- 홈페이지 : http://www.bumpodo.co.jp/
- 영업시간 : 10:00 – 19:30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