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나가와 “거리 풍경”

October 16, 2023 445 Views

도쿄 여행 셋째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셋째날 여행을 준비했다. 첫째날에는 시부야와 하라주쿠 거리를 빠르게 둘러보았고, 둘째날에는 아사쿠사와 아키하바라 일대를 둘러보고 난 후, 저녁에는 오다이바를 다녀왔다. 이틀이었지만, 제법 많은 곳을 둘러보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셋째날은 다소 여유있게 여행을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숙소는 시나가와 일대로 정했는데, 시나가와에서 머물던 호텔 근처에서 천천히 걸어서 북쪽으로 올라가보는 계획을 세웠다.

“시나가와역에서 게이오대학 미타 캠퍼스 방향으로…”

첫번째 목적지로 잡은 곳은 근처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게이오대학교 미타 캠퍼스였다. 시나가와역 방향으로 내려와서 육교를 지나쳐서 거리 곳곳을 천천히 걸어보았다.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었겠지만, 게이오대학교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거리를 둘러보기 위한 것이었으나, 천천히 걸어보며 거리를 둘러보았다.

호텔에서 출발해서, 시나가와역 근처로, 그리고 거기에서 게이오대학교 미타 캠퍼스 방향으로 약 30분간 걸었다.

“시나가와역에서 게이오대학 미타 캠퍼스로 가는 길”

도쿄의 봄 날씨를 즐기면서, 시나가와역에서 게이오 대학교 미타캠퍼스 방향으로 천천히 걸었다. 길 옆으로 보이는 철길의 경치를 감상하니, 일본에 와있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거리 역시도 상당히 깔끔했는데, 거리가 오래되어서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도쿄의 거리에서는 차량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서울과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서울은 보행자 중심의 도시라기보다는 차량 중심의 도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리에는 차량이 가득한 모습인데, 도쿄는 높은 집값과 자동차 유지비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차량을 구입하려면 “차고지”를 등록해야 해서, 개인 주차장이 없는 집은 공용 주차장을 임대해서 추가로 지출이 더 나간다.

일본의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을 살펴보기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