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오대학교 미타 캠퍼스를 둘러보고 난 후, 처음에 생각했던 계획은 에비스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게이오대학에서 에비스로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버스가 가깝다고 나와서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구글 지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버스정류장에 쓰여 있지 않은 노선에 탑승하라고 안내가 되고 있었다. 우연히도 버스가 들어왔고, 정류장에는 혼자밖에 없었다. 머뭇거리면서 버스를 타지 않고 있으니, 버스 기사가 답답했는지, 무언가를 물어보았다. 일본어를 당시에는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했는데, 버스 기사가 마이크를 활용해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결국,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한 탓에, 버스를 보냈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노선이 확실한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했다.
“JR노선 : 타마치역으로 가면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골목길“
가까운 역을 찾아보니, JR노선 중에서 타마치역이라는 곳이 있었다. 그곳으로 이동하면서 게이오대학교 근처에서 우연히 보게 된 골목길의 풍경을 카메라에 한 번 담아보았다.
이 곳은 딱히 이름이 있는 골목길은 아닌 듯했다. 물론, 골목에 한자로 무언가가 쓰여 있기는 했지만, 특별히 유명한 곳은 아닌 듯했다. 그럼에도, 골목 곳곳에서 조그마한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하고, 작은 신사를 볼 수 있기도 해서,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도쿄 곳곳을 둘러보면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작은 골목길로, 추억을 위해서 한 번 사진과 글로 정리해서 남겨두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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