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차를 몰고 한강을 따라서 동쪽 한강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를 하나씩 발견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구리를 거쳐서 남양주까지 다다르면, 한강 상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 하나씩 길가에 등장한다.
”한강을 따라서 달리는 드라이브”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서 드라이브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적지를 따로 정해놓고 시작한 드라이빙은 아니다. 우선 발길이 닿는데로, 한강을 따라서 한강 상류로 한 번 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출발한 여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거쳐서, 구리, 하남을 지나쳤고, 남양주에 이르렀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서울을 빠져나와보니 이윽고 식사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시간이라,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러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즐겨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남양주 북한강 조망 카페 : 하백 북한강점“
그렇게 근처에서 잠시 들른 카페는 “하백”이라는 이름의 카페였다. 사실, ”하백”이라는 이름의 카페는 근처에서 한 곳 더 찾을 수 있다. 아마도 같은 이름으로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로 추정이 되는데, 한 곳은 한강을 조망할 수 없는 무난한 카페이고, 다른 한 곳은 한강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곳은 “하백 북한강점“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이다. 카페 하백 북한강점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한 곳은 커피와 빵 등을 주문하고, 한강을 조망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는 장소이다.
다른 하나는 제빵소로, 갓 만들어진 빵을 카페에 공급하고 잇는 곳이다. 덕분에 카페에서는 특별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기도 하다.
“3층 규모의 카페”
카페 하백 북한강점의 규모는 제법 큰 편이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시에 야외 테라스도 운영하고 있다. 1층에서는 야외로 나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는 막 비가 내렸던 참이라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다소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볼까 하고 잠시 야외로 나왔다가, 바로 실내로 들어가서 시간을 보냈다.
실내는 총 3층으로 되어 있다. 2층과 3층 모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아마도 주말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이 날은 평일이었고, 동시에 이른 아침 시간이었기에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탁한 한강물이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
운이 좋다면, 깔끔한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은 아쉽게도 비가 막 왔던지라, 한강물이 푸른색이 아니라 황토색에 가까운 날이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괜찮았기에 나름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이었다. 북한강을 조망하면서 상쾌한 공기를 쐐고 싶은 날에 방문하기에 좋은 곳으로, 주차 공간도 제공하기에 서울에서 잠시 드라이브를 나와서 들렀다가 가기에 좋은 곳으로 데이트 코스로 삼기에 좋은 장소이다.
“남양주 카페 : 하백 북한강점”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136 (우)12194
- 영업시간 : 9:00 – 24:00
- 전화번호 : 031-592-2345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