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azine Korea

나라, 나라공원 연못 위의 정자 “우키미도(浮見堂)”

나라공원 북쪽의 “도다이지”와 그와 관련된 장소들을 둘러보고 난 후, 나라공원을 가로질러서 남쪽으로 이동했다. 나라공원의 남쪽에서는 “우키미도(浮見堂)”를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연못 위에 만들어 둔 정자이다.

“나라공원의 남쪽에서 찾을 수 있는 우키미도(浮見堂)”

우키미도는 나라공원의 남쪽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노송나무 껍질로 만든 지붕이 고풍스러운 육각형 형태의 정자이다. 우키미도는 “사기이케“ 연못에 자리하고 있는데, 잔잔한 연못에 거울처럼 반영되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7-9월 라이트업 이벤트가 있는 때에는 도다이지, 고후쿠지와 함께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며, 8월 초부터 열흘간 열리는 등화회 기간에는 연못에 촛불과 작은 배를 띄우는 캔들라이트 이벤트도 펼쳐지는 곳이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

도다이지에서 나라공원을 가로질러서 우키미도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이번 여행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일부러 방문하지 않으면, 가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우키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키미도에 다다르니, 처음에는 그저 그런 경치를 보이는 듯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키미도를 멀리서 살펴보니, 제법 운치를 자아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반영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이다.

우키미도에서는 배에 탑승할 수 있기도 한데, 비용을 지불하면 탑승할 수 있는 듯 했으나, 필자가 방문한 시간에는 배에 탑승한 사람들을 아무도 볼 수 없었다.

그리 크지 않은 연못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이나, 제법 운치를 자아내는 곳으로 나라공원을 돌아보면서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나라, 나라공원 우키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