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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나라공원 “도다이지 니가츠도 & 산가츠도(호케도)”

나라공원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대불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도다이지(동대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다이지의 청동대불상을 감상한 다음에 그냥 떠나는 편인데, 사실, 도다이지 본당에서 빠져나와서 동쪽으로 조금 이동해보면, 도다이지의 ”니가츠도(東大寺二月堂)“와 ”호케도 (산가츠도) (東大寺法華堂(三月堂))“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니가츠도의 경우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산가츠도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필요한데, 약 500엔 정도면 입장이 가능하다.

”도다이지의 니가츠도와 산가츠도“

도다이지 산가츠도는 도다이지 창건 이전인 729-733년에 지은 도다이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음력 3우러 법화회가 열리기에 삼월당(산가츠도)라고 불린다.

국보인 니가츠도는 산가츠도의 위족 가파른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2층짜리 당집이다. 이 곳에서는 음력 2월 보름간 열리는 대규모 법회인 슈니에(수이회)가 유명해 ”이월당(니가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니가츠도 계단 양쪽으로는 신도들이 기부한 액수에 따라 높낮이가 다른 돌기둥이 줄지어 있고, 본당 앞의 넓은 무대인 부타이에서 바라보는 도다이지와 나라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그만큼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니가츠도“

특히 니가츠도의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니가츠도에 올라서 경치를 바라보면, 그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니가츠도에서 바라보는 도다이지와 그 뒤로 펼쳐지는 나라 시내의 경치라 상당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기에, 더운 날씨에 계단을 오르면서 흘린 땀을 식히기에도 좋다.

”나라, 나라공원 도다이지 니가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