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모토마치에서는 조그마한 차이나타운을 만나볼 수 있다. 모토마치역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난칸마치(南京町)“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 곳은 일본에서 요코하마,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일본 3대 차이나타운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붉은색의 정자와 남녀 어린이 동상이 세워진 난칸마치 광장을 중심으로 약 300m가 채 안되는 메인 거리에 100여 개의 포장마차와 식당이 들어서 있다. 대부분 만두, 면, 밥 위주의 중화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주전부리 역시도 판매하는 가게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고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중국 문화의 흔적, 차이나타운”
일본에서 중국 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일본 속의 작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고베는 우리나라의 인천과 유사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 한데, 차이나타운까지도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
고베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다. 모토마치 쇼핑가를 통해서 차이나타운으로 갈 수 있는데,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1868년 고베시가 개항한 이후 정착하기 시작한 중국 상인들“
1868년 고베시가 개항한 이후에 난칸마치에는 중국 상인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정착하게 되었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적절히 뒤섞인 흥미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동서로는 270m, 남북으로는 110m 길이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약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단, 음력설이 되면, 중국식 전통 축제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며, 중추절, 등불 축제와 교고류슌페이 축제 기간에도 전통 축제를 즐겨볼 수 있는 거리이다.
”다양한 맛집을 찾을 수 있는 차이나타운, 난칸마치”
난칸마치에서는 다양한 맛집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필자의 경우에도 맛집을 찾아서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침 이른 시간에도 알려진 맛집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결국 포기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몇가지 잘 알려진 맛집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윤윤(Yun Yun) : 샤오룽바오
- 로쇼키(Roshoki) : 1915년에 오픈한 만두집, 부타망이 큰 인기 (6개, 600엔)
- 유코한텐(Yuko Hanten) : 중국 코스 요리
- 킷쇼키치 난칸마치점 : 고베규 스테이크를 넣은 고베규 전문점
- 텐후쿠메이차 : 중국식 푸딩 안닌토후와 차 전문점 (중국의 인기 프렌차이즈)
- 고베밀크 : 안닌토후 푸딩과 아이스크림
- 이스트 로열 : 파이
이번 여행에서는 고베에서 머문 시간이 부족해서, 위의 식당의 음식을 하나도 맛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다시 고베를 방문하게 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맛 보아야 할 것 같다.
“고베 차이나타운, 난칸마치(南京町)”
- 주소 : 1 Chome-3-18 Sakaemachi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23, Japan
- 전화번호 : +81783322896
- 홈페이지 : http://www.nankinmachi.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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