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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언덕 위의 작은 유럽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街)”

고베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꼽자면,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街)” 거리를 먼저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고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면서, 고베를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한 곳이다. 이 곳은 1868년 개항과 함게 고베에 온 외국인들이 형성한 서양식 주택단지로, 현재 남은 30채의 주택 중에서 16채는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 일본 속의 작은 유럽마을이다.

”고베 개항 당시 외국인들이 살았던 거리,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街)“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街) 거리는 고베의 개항 당시 외국인들이 형성한 마을이며 거리이다. 우리식 한자 독음으로는 ”북야이인거리“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해석해보면 “북쪽에서 온 이방인들의 거리”라는 뜻이 된다.

18세기 무렵, 이 곳에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과 영사관들이 자리하면서 생겨난 거리이기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현재까지도 건물들을 잘 보존하고 있어, 18세기 일본 속의 외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서양식 건물을 찾아볼 수 있는 거리”

기타노이진칸은 일본 속의 작은 유럽마을이라고 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서양식 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단, 대부분의 건물에는 입장료가 있는데, 16곳의 건물을 모두 들어가본다면, 입장료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편이기에, 마음에 드는 몇 곳을 선택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기타노이진칸에서 볼 수 있는 입장 가능한 건물과 가격은 아래와 같다.

  1. 풍향계의 집 : 500엔 (연두의 집과 함께 관람 시 2관권 650엔)
  2. 연두의 집 (모에기노 야카타) : 400엔 (풍향계의 집과 함께 관람 시 2관권 650엔)
  3. 향기의 집 (네덜란드관) : 700엔 (3관권 향기의 집, 덴마크관, 빈 오스트리아의 집 – 1,300엔)
  4. 덴마크관 : 500엔 (3관권 향기의 집, 덴마크관, 빈 오스트리아의 집 – 1,300엔)
  5. 빈 오스트리아의 집 : 500엔 (3관권 향기의 집, 덴마크관, 빈 오스트리아의 집 – 1,300엔)
  6. 우로코의 집 & 전망 갤러리 : 1,0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야마노테 4관 패스 – 2,100엔)
  7. 기타노 외국인 클럽 : 5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야마노테 4관 패스 – 2,100엔)
  8. 야마테 8번관 : 5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야마노테 4관 패스 – 2,100엔)
  9. 언덕 위의 이진칸 (구 중국 영사관) : 5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야마노테 4관 패스 – 2,100엔)
  10. 고베 기타노 미술관 : 500엔
  11. 라인의 집 (라인노 야카타) : 무료
  12. 벤의 집 : 5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기타노도리 3관 패스 – 1,400엔)
  13. 프랑스관 : 5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기타노도리 3관 패스 – 1,400엔)
  14. 영국관 : 750엔 (이진칸 순회 프리미엄 패스 – 3,000엔) (기타노도리 3관 패스 – 1,400엔)
  15. 고베 트릭아트 이상한 영사관 : 800엔
  16. 스타벅스 고베 이진칸점
  17. 프로인트리브 (예배당 디저트)
  18. 누노비키 허브 정원

“관광 안내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타노이진칸을 방문했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관광안내소이다. 관광안내소를 통해서 현재 기타노이진칸의 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들을 수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떄는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서 길이 막혀 있는 곳도 있었다. 다행히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관광 안내소를 방문하면 미리 안내를 해주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관광 안내소에서는 기타노 지역 지도를 얻을 수 있기도 하고, 시티 루프 버스 1일 승차권 역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짐 보관소와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두면 좋다. 관광 안내소는 “기타노 광장”에서 찾을 수 있다.

“카메라를 든 할머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곳”

기타노이진칸을 직접 방문해보니, 이상하게 이 곳에서는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할머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른 곳보다도 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촬영을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베,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