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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드게임 “칼을 찬 선비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역사 보드게임 “칼을 찬 선비들”은 박상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놀이 역사교실“에서 만든 보드게임이다.

과거 조선시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임진왜란에 기반하고 있는 보드게임으로, 일종의 전쟁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듯한 느낌의 보드 게임이다.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황망했던 조선”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대응은 너무나도 허술했다. 아니, 어쩌면 너무나도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서 처절하면서도 처참했다고도 할 수 있다. 조선군은 일본군에 연전연패를 거듭했고, 다급해진 임금, 선조는 궁궐을 비우고 도망가기에 이른다.

이에 성난 백성들은 임금이 떠나고 비어 있는 경복궁에 불을 질러서 불태워 버리기도 했다. 육전 최초의 1승을 거둔 신각이라는 장수를, 상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하여 처형하기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따른다.

그나마 이순신이라는 시대의 인물이 등장해서, 해상에서 왜군에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지만, 이순신 장군 역시도 그릇된 장계로 시련의 시기를 겪기도 한다.

임진왜란은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참 말도 안 되는 일이 여럿 벌어지는 시기였다.

”임진왜란 기반의 역사 보드게임, 칼을 찬 선비들“

“칼을 찬 선비들”이라는 보드게임은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보드게임이다. 오로지 “전쟁”과 “전투”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이기에 전쟁과 전투 이외의 정치 분야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당시, 조선의 병력과 군대, 일본의 병력과 군대를 실제 역사에 기반해서, 배치하고, 서로의 병력을 궤멸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적으로 일종의 전략시뮬레이션에 가까운 형식의 게임이다.

”전략 시뮬레이션에 바탕을 두고 있는 보드게임“

유닛 간의 상성과 임진왜란을 대표하는 장수들 역시도 구현되어 있다. 하지만, 모든 전투가 유닛 간의 상성대로 흘러간다면, 너무 뻔해질 수가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서 변칙과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했는데, 이것이 바로 전술카드이다. 전술카드를 발동해서, 불리한 상황을 역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실제 역사에 기반한, 장군과 병과, 그리고 여기에 변칙을 가하는 전술카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략 게임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게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시나리오“

게임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실제 역사에서 있었던 전투에 기반한 시나리오이다. 실제 역사와 정확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시나리오에 맞게 병력을 포진하여, 전략으로 승부를 벌이는 일종의 교육용 보드게임이다.

친절하게도, 게임 가이드라인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튜브에서 공유하고 있다. 또한, ”놀이 역사 교실“ 채널에서는 보드게임에 어울리는 배경음악 역시도 함께 만들어서 올려두고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보드게임으로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보드게임이다.

그런 측면에서 왜 이 게임이 “놀이 역사교실”이라는 회사에서 개발이 되고 발매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