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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마카오 휴대폰 사용 ”유심카드“

7박 9일간의 홍콩 & 마카오 여행에서 휴대폰과 인터넷을 사용히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해외에서 휴대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 홍콩과 마카오에서 동시에 휴대폰과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였으니 조금 더 복잡했다.

”홍콩 & 마카오, 같은 중국이지만, 독자적인 체제를 간직하고 있는 사이“

홍콩과 마카오는 현재는 모두 중국에 반환되어서, 중국에 속한 국가이지만, 기존의 시스템을 중국에서 인정하고 있어, 한 국가이지만, 다른 나라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일국양제의 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각각 다른 유심카드나 포켓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홍콩과 마카오 두 곳 모두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심카드를 찾을 수 있었다. 이중에서 8일간 8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카드를 구입했다.

”홍콩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마카오에서는…“

유심카드를 구입하기 전에 들은 설명으로는 하나의 유심카드만 활용하더라도 홍콩과 마카오 양쪽에서 모두 잘 작동한다고 했다.

실제로 홍콩에서는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홍콩의 지형이 좁고, 고층 건물이 도심에 몰려 있기에 도심에서는 GPS가 잘 잡히지 않아서 고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카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아서 난감했다. 입국을 막 했을 때는 로밍을 켜니 무리가 없이 작동했으나, 로밍이 가능한 용량이 그리 많지 않았던 탓인지 마카오에서 몇 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나니, 더 이상 인터넷이 작동하지 않았다.

덕분에 마카오에서는 인터넷 없이 여행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기에 상당히 불편했다. 그래도 다행히 마카오 도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가 있어서, 중간중간 와이파이로 검색을 하면서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현지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당황할 수 있기도 하고, 멘붕이 올 수 있기도 하니, 홍콩과 마카오 동시에 두 곳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유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